조 교수는 20일 밤에 올린 트위터 글을 통해 "새정치 혁신위원장으로 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점, 감사하다"면서 "그런데 전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가 기득권 포기를 공식 결의하고 당력을 모아 공동추진하는 것이 효과도 크고 아름답기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혁신기구를 통해 하향식으로 혁신을 추진하는 것보다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상향식으로 진행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에 대해 "과거 새정리에 몇번 '특별위'가 만들어져 좋은 '혁신안'들이 마련됐다. 그러나 실천되지 못했다"며 "혁신위원장을 누구로 하느냐 고민보다는 그 혁신안들의 즉각적인 실천이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를 위시한 최고위원, 국회의원들께서 기존 '혁신안'을 더욱 '혁신화'하여 즉각 실천한다면, 혁신위원장이 왜 필요하고 누가 되던 무슨 문제겠느냐"고 반문했다.
조 교수는 또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향해 "일개 학자인 제가 아니라 선출된 국민의 대표이신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혁신의 물꼬를 터달라. 부탁드린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중진 의원에 대해선 "자발적으로 적지에 몸을 던져주시기만 해도 민생과 민주를 위한 정권교체는 한걸음 성큼 다가올 것"이라면서 지역구를 버리고 어려운 지역에 출마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 교수는 이어 "백면서생을 호출하지 마시고 130명의 선량들의 힘을 보여달라. 혁신과 단결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