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년유니온, 이통업체 '블랙기업' 첫 후보로 선정

'블랙기업' 퇴출운동을 벌이고 있는 부산청년유니온은 부산의 블랙기업 첫 번째 후보로 모 이동통신업체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청년유니온은 이 기업이 직원에게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고 수당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부당 노동행위를 했다고 후보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직원이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면 폭언을 하거나 반성문을 쓰게 하고 인원을 맞추려고 퇴사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올해 신입사원 32명을 고용했지만 4개월 만에 2명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기업이란 저임금과 장시간 근로, 부당한 대우를 일삼는 악덕기업을 일컫는다.

지난달에 블랙기업 운동 선포식을 한 부산청년유니온은 시민에게 블랙기업 제보를 받아 매월 한곳씩 후보 기업을 정하고 8월에는 부당노동행위가 가장 심한 '올해의 블랙기업' 1곳을 뽑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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