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22일 자신이 현역 은퇴 후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JS파운데이션의 SNS를 통해 아내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 7월 결혼한 박지성은 "저희 부부에게 만두가 생겼습니다. 만두는 11월에 태어날 저희 아이의 태명입니다"라고 아빠가 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현재 임신 4개월에 접어든 민지와 그 속에서 자라고 있는 만두는 모두 건강합니다. 덕분에 저 역시도 너무나도 큰 행복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보내주시는 응원에 늘 감사하며 좋은 부모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기뻐했다.
무릎 부상으로 이른 나이에 현역에서 은퇴했던 박지성은 아직 무릎이 재활 중이라면서 "다시는 올드 트래포드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다. 맨유의 역사를 만든 선수들, 또 선수시절을 함께한 선수들과 꿈의 극장에 다시 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팬분들이 봐왔던, 또 좋아해 주시던 선수 시절의 그 모습은 아니겠지만 조금이나마 예전의 기억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