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타자 변신' 추신수, 2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4리에서 2할3푼2리로 조금 떨어졌다.

5월 들어 톱타자로 주로 나서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는 이날 2번타자로 출전했다. 대신 델리노 데실즈가 리드오프로 나섰다.


추신수는 1회초 마이클 피네다의 86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 3루에서 피네다의 92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어 프린스 필더의 3점 홈런 때 홈까지 밟았다.

나머지 타석은 모두 범타였다. 4회 1사 1, 2루에서는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고, 7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다시 2사 1, 3루 찬스가 왔지만, 1루 땅볼에 그치면서 5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3회 뽑은 7점 덕분에 10-9,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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