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모레츠는 23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의 코너 ‘친한파 매니지먼트’에 특별 출연했다. 이날 클로이 모레츠는 “한국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고 싶다”고 말했고, 에릭남은 그를 위한 강의를 시작했다.
에릭남은 가장 먼저 국내 리포터들의 단골 질문에 대처하는 법을 전수했다. 바로 ‘두유노(Do You Know)?’ 시리즈에 대해 언급한 것.
에릭남은 “‘두유노 강남 스타일?’, ‘두유노 싸이?’, ‘두유노 김치?’ 등의 질문에는 무조건 ‘예스’라고 말해야 한다”고 일렀고, 클레이 모레츠는 이 같은 질문에 즉각 ‘예스’를 외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에릭남은 한국인의 먹방 사랑에 대해 소개했다. 이를 위해 정성호가 등장해 영화 ‘황해’에서 하정우가 선보인 일명 ‘김 먹방’을 선보였다. 김을 깨작깨작 먹다 한 차례 지적을 받은 클레이 모레츠는 이내 여러 장의 김을 입에 구겨 넣고, 소세지까지 단 번에 해치우는 등 폭풍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클레이 모레츠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단골 신고식인 댄스 비법도 전수 받았다. 클레이 모레츠는 댄스에 남다른 자신감을 보인 뒤 섹시한 웨이브로 자신의 춤 실력을 뽐냈다.
이에 댄스 선생님으로 등장한 정상훈은 “그런 춤은 한국에서 먹히지 않는다”며 싸이의 ‘강남 스타일’ 춤을 추기 시작했고, 클레이 모레츠는 노홍철의 ‘저질 댄스’로 화답해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조언은 구수한 한국말을 소화하라는 것. 정이랑이 욕쟁이 할머니로 등장해 특유의 걸쭉한 사투리와 욕설을 내뱉었고, 클레이 모레츠는 그에게 “이 가시나가 뭐라카노? 돌았나? 못 생긴 게”라고 말하며 능숙한 한국말을 선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이었다. 방송 후 클레이 모레츠의 털털한 매력에 시청자들의 호평 세례가 이어졌고, 해당 영상이 SNS 등을 통해 회자되며 인기를 끄는 중이다.
한편 클로이 모레츠는 지난 2004년 미국 CBS 드라마 ‘가디언’으로 데뷔한 뒤 영화 ‘킥 애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지난 19일 내한해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친 후 22일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