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 4시즌 만에 친정 KCC 컴백

전태풍(사진 왼쪽)과 하승진이 전주 KCC에서 다시 만났다 (사진/KBL)

전태풍(35)이 친정팀 전주 KCC로 돌아온다.

전태풍은 KBL 자유계약선수(FA) 타구단 영입의향서 선택 마감일인 24일 자신에게 영입 의사를 밝힌 전주 KCC와 창원 LG 중 KCC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전태풍은 KCC가 제안한 계약기간 2년, 보수총액 5억4000만원(연봉 4억8600만원, 인센티브 5400만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한다.


LG 역시 전태풍에게 영입의향서를 제출했고 KCC와의 금액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전태풍은 2009년부터 3시즌동안 몸담았던 친정팀을 선택했다.

2009년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CC에 입단한 전태풍은 2011-2012시즌까지 통산 138경기에 출전해 평균 14.0점, 4.8어시스트, 2.6리바운드, 1.4스틸을 기록했다.

KCC는 전태풍의 활약에 힘입어 2010-201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고 2009-2010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태풍은 전주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화려한 플레이는 물론이고 팬들을 대하는 따뜻한 자세와 입담으로 전주의 인기 스타로 군림했다. 특히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과는 각별한 사이로 코트 안팎에서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다.

한편, 최지훈은 부산 케이티와 울산 모비스 가운데 케이티를 선택했다. 계약기간 1년, 보수총액 4500만원(연봉 4000만원, 인센티브 500만원)에 계약을 맺는다. 최지훈은 2012-2013시즌부터 통산 3시즌동안 평균 3.9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로써 타 구단 영입이 완료된 문태영(삼성), 이승준(SK), 신윤하(케이티), 신정섭(모비스), 전태풍(KCC), 최지훈(케이티) 등 6명의 선수는 오는 25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일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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