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는 김연우? 아니면 더 ‘대박’

진주 누르고 4대 가왕…놀라운 가창력에 관심 집중

‘복면가왕’ 4대 가왕에 오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가수 김연우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정체를 두고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3대 가왕인 ‘딸랑딸랑 종달새’ 가수 진주를 누르고 4대 가왕의 주인공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지난주 1라운드에서 성악 발성으로 ‘오페라의 유령’를 불러 배다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실력자.

이날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2라운드에서 ‘이리와 함께 춤을’로 출연한 20년차 베테랑 뮤지컬배우 이건명을, 3라운드에서 ‘고주파 쌍더듬이’로 출연한 실력파 가수 에일리를 상대로 연이어 승리를 거뒀다.


특히 그는 매 라운드마다 창법을 변화시키며 완벽에 가까운 가창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을의 ‘만약에 말야’를 부를 땐 허스키한 로커로,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부를 땐 감미로운 발라더로 자유자재로 변신했다.

이에 B1A4 산들은 “어릴 때부터 좋아하고 존경하던 롤모델로 삼은 선배님이 계시다. 그 분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또 작곡가 김형석은 “성악, 록 보컬, 반가성의 발라드까지 3가지를 완벽히 사용했다. 자기 목소리로 묘기를 부리는 실력자다. 말이 필요 없다”고 극찬했다.

이날 연예인 판정단 중 일부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정체를 ‘보컬의 신’으로 불리는 가수 김연우로 추측했다.

작곡가 윤일상은 “어떤 선을 넘어선 고수다. 만약 제가 생각하는 그 분(김연우)이 아니라면 이것도 큰 사건이다. 이렇게 잘할 수가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 역시 김연우를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카멜레온 같은 노래 실력을 뽐내며 모두를 놀라게 한 실력자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대다수의 추측대로 김연우일 경우에도 놀라운 일이지만, 김연우가 아닐 경우 윤일상의 말처럼 국내 가요계에 ‘큰 사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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