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앵커는 현재 서울대에서 '말하기와 토론' 과목을 맡아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김종민과 정준영이 이 수업에 참여하면서 박 앵커도 자연스럽게 TV카메라에 잡혔다.
24일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박재홍 앵커는 학생들에게 '임종을 1주일 앞둔 아내에게 어떤 위로를 하겠냐'고 질문을 던졌다.
답변에 나선 김종민은 "미안하다. 조금만 기다려라. 곧 뒤따라 갈게."라고 답해 주변에 있던 학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정준영 역시 '유산을 한 아내에게 할 수 있는 최악의 위로는 뭐냐'는 질문에 "기회는 또 있어"라고 정답을 말하며 강의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 앵커는 "임종을 앞두고 있는 분들께 우리가 흔히 하는 위로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정작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닐 때가 있다"면서 "뭔가 위로를 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결국 자기만족을 위한 위로를 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 되돌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임종을 앞둔 이들에게 필요한 가장 큰 위로는 그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홍 앵커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CBS의 대표적인 시사프로램인 <박재홍의 뉴스쇼> 진행을 맡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