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득교역조건지수 139.4···두달째 사상 최고

수출입 물량 모두 증가했지만 금액은 감소

자료사진 (사진 = 스마트이미지 제공)
지난달 전체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가 두 달째 사상 최고 기록했다. 저유가 속에 수출제품 가격보다 수입제품 가격이 더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9.39(201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9% 상승했다. 통계작성이 시작된 지난 1988년 이후 전월(138.89)에 이어 두달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입상품가격과 물량변동을 동시에 고려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0년 전체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양이 100개였다면 지난달에는 139.19개라는 의미다.


이 지표가 개선된 주된 원인은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많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교역조건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단위의 수출상품과 수입상품간의 교환비율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달99.56으로 전년 동기보다 11.7%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40.01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 상승했다. 반면 수출금액지수는 123.29로 8.6%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은 121.91로 전년 동월보다 1.9%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107.8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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