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영화 신인연기상…"이변은 없었다"

'해무' 박유천·'한공주' 천우희 수상…신인 감독상은 '도희야' 정주리 감독

배우 박유천(왼쪽)과 천우희(자료사진/노컷뉴스)
이변은 없었다.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의 주인공은 '해무'의 박유천과 '한공주'의 천우희였다. 신인감독상은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에게 돌아갔다.


26일 서울 회기동에 있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무대에 오른 박유천은 "드라마로도 사랑을 받았는데, 첫 영화 해무로 좋은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갈수록 해무를 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욱 진심을 담아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유천은 앞서 제35회 청룡영화상, 제34회 영평상, 제51회 대종상, 제15회 부산 영화평론가협회상까지 신인상 5관왕에 올랐다.

이어 신인여자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된 천우희는 "데뷔 10년 만에 신인상을 받는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연기할 수 있게, 많은 것을 느끼고 얻을 수 있게 도와 준 한공주 팀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정주리 감독은 신인감독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지난해 이맘때 도희야에 관객이 얼마나 들었는지 전산망을 확인하고 있었는데, 도희야를 봐 주신 10만 2512명의 관객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아무리 작고 아무리 적은 수의 사람들 이야기더라도 묵묵히 끝까지 완성하면 누군가의 마음에 가 닿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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