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은 '미생'에서 지독한 워커홀릭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오상식 과장을 연기해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성민은 수상 소감에서 "TV로만 보던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방금 전 연출상을 받은 김원석 감독님께 감사하다. 아마도 감독님은 지난해 '미생' 촬영기간 지구에서 가장 잠을 적게 잔 사람이었을 거다"라고 했다.
그는 또 "극중 '원인터내셔널'의 정규직, 비정규직 사원들과 아직 미생인 제 매니저 길보람 양,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6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송윤아는 MBC '마마'로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한승희'가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다.
한편 영화배우 설경규는 송윤아의 수상 직후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 시상자로 나와 아내인 송윤아에게 "축하드린다"는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