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30만명 저금리 전환…평균 29만원 부담 낮춰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 저금리 전환대출을 이용한 대학 졸업생 등 채무자가 30만명이며, 전환 금액은 2조 1105억원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

저금리 전환대출은 지난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2학기까지 학자금대출을 받은 채무자(졸업자 포함) 가운데 시중 은행 등에서 받은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장학재단 대출로 전환해주는 제도이다.

시중 금리의 경우 최고 7.8%인 반면, 장학재단의 현행 대출금리는 2.9%여서 학자금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을 크게 더는 효과가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체 전환대출 가운데 취업 이후 갚는 '든든학자금'은 1464억원(7%), 일반상환 학자금은 1조 9640억원(93%)이었다.

학적별로는 졸업생이 89%인 1조 8508억원, 학부생은 8%인 1606억원, 대학원생은 5%인 990억원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환대출을 통해 연간 약 859억원의 이자 부담이 경감됐다"며 "1인당 29만원의 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등록금 대출액은 2011년도 1학기 1조 940억원을 기록한 뒤 매년 감소, 올해 1학기는 60% 수준인 665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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