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절친' 유리베, 결국 애틀랜타로 이적

"현진아 잘 있어." 후안 유리베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다. (홈페이지 영상 캡처)
류현진(28, LA 다저스)의 '절친' 후안 유리베가 결국 팀을 떠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내야수 유리베와 우완 투수 크리스 위드로가 애틀랜타로, 내야수 알베르토 카야스포와 좌완 투수 에릭 스털츠, 이안 토마스, 우완 투수 후안 하이메가 다저스로 옮긴다"고 전했다.

당초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카야스포가 트레이드를 거부하면서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미 외부에 알려진 만큼 카야스포가 물러나면서 그대로 트레이드가 진행됐다.

유리베는 류현진의 '절친'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타율 3할1푼1리로 맹활약했지만, 올해는 잔부상이 겹치면서 출전 기회가 줄었다. 29경기에 나서 타율도 2할4푼7리에 머물고 있다. 저스틴 터너, 알렉스 게레로와 로테이션으로 출전하고 있다.

게다가 다저스는 쿠바 출신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까지 영입한 상태다. 올리베라와 6년 625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연봉 규모를 줄일 필요가 있었다. 연봉 650만달러 백업보다는 300만달러 백업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유리베는 이날 애틀랜타전이 끝나고 트레이드 소식을 전해들은 뒤 "좋다. 괜찮다"고 말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다저스는 선발 자원도 데려왔다. 현재 다저스는 류현진, 브랜든 맥카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 새롭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스털츠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 연속 다저스의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던 투수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애틀랜타로 이적했고, 올해 성적은 9경기(8경기 선발) 1승5패 평균자책점 5.8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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