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

'돌아온 돌부처'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오승환은 27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11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11회말 후쿠도메 고스케의 끝내기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오승환이 승리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최근 컨디션 난조로 세이브 상황에서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지난 2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이후 처음 등판했다.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마쓰이 가즈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후지타 가즈야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마스다 신타로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대타 마키타 아키히사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반면 이대은(26, 지바롯데 마린스)은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대은은 27일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 교류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3-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지바롯데가 8-4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패전은 면했다.

홈런 2개가 타격이 컸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이대은은 2회말 2사 후 브래드 엘드레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3회말은 넘겼지만, 4회말 선두타자 마루 요시히로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4회말 1점을 더 내줬고, 5회말에서 1실점하면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도 침묵했다. 이대호는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교류전 원정 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5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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