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오늘은 여야가 국민에게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한 날이다. 지난 6일 한차례 약속을 못지켰는데 오늘 또 실패하면 정치권은 설 자리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야당은 엉뚱하게 본질적으로 전혀 무관한 문제를 자꾸 결부시켜서 우리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세월호특별법 시행령과 공무원연금법이 무슨 관계가 있다고 이러는지 기막히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정치적 손익의 문제가 아닌, 범국가적 개혁 문제임을 우리 정치권이 다시 상기해야 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원만 여야 합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법 개정, 공적연금 강화 국회 특위와 사회적기구 설치 부분에 관해서는 여야가 완전 합의를 이뤘다"며 "다만 야당이 시행령에 대해 4가지 무리한 주장을 해서 결국 결렬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여튼 오후 본회의에서 최대한 처리가 가능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