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피겨 꿈나무 지도 "좋은 선수 됐으면"

'피겨 여왕' 김연아(25)가 유망주들을 지도하는 '일일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김연아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김연아와 함께하는 air 3.0 클래스'에서 30여 명 초등학생들에게 피겨 스케이팅을 지도했다.


갓 입문한 어린이들인 만큼 기본적인 동작을 설명하고 동작 시범을 보였다. 김연아와 함께 현 국가대표 박소연(신목고), 김해진(수리고) 등도 동참했다.

공식 석상에서 김연아가 피겨 부츠를 신고 공개한 것은 1년 만이다. 지난해 5월 아이스쇼 이후 김연아는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틈틈이 태릉빙상장에서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왔다.

김연아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의 피겨의 매력을 제대로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최근 근황에 대해서는 "태릉빙상장에서 후배들의 안무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작년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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