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인천-경기서 첫 1위, 내친 김에 방미까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 인천·경기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등 4주 연속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방미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대선주자로서의 본격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일 발표한 5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1주일 전과 비교해 2.0%포인트 상승한 24.2%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최고지지율을 3주만에 다시 경신하며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전주에 비해 1.2% 포인트 하락하면서 18.3%를 기록해 지지율 격차는 5.9%포인트로 벌어졌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주 수도권과 호남 등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시장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김무성 대표는 특히 경기도와 인천지역에서 사상 처음 1위에 오르면서 호남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서울에서도 지난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하는 등 4주 연속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29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등의 방식으로 실시됐고(응답률: 전화면접 18.7%, RDD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리얼미터측은 5.18 전야제와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연이어 물세례를 받은 김무성 대표가 국민통합 행보를 강화하면서 자신의 지지율 지표를 경신시켜 가는 것으로 분석했다.

물세례 수난을 당하면서도 보수를 대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진보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등 국민통합 행보를 강화한 것이 이유라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김무성 대표가 다음달 방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방문에 이어 빅2 국가를 방문하는 것으로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김 대표는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는데 이어 우리나라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L.A와 샌프란시스코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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