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폭염·휴가철 피해 6월 아파트 분양 총력전

아파트(자료사진)
건설사들이 장마와 폭염, 휴가철인 7, 8월을 피해 6월 분양시장에 인기지역을 대거 포함시켰다.

여기에 당초 5월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1만 가구 정도가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의 휴일로 인해 6월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이번 달 전국에서 무려 5만 6천 여 가구에 이르는 물량이 분양시장에 쏟아진다.


시기적으로는 분양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올해 들어 최대 물량으로 그야말로 상반기 마지막 분양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왕십리자이'와 '대치국제 SK뷰' '공덕 더샵' 등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분양된다.

인천·경기에서는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 '미사강변 더샵'을 비롯해 동탄2신도시와 광교·위례 등 수도권 주요단지들이 공급된다.

지방에서도 '해운대 자이2차'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원주봉화산 푸르지오' 등이 분양된다.

물량은 많지만 인기지역도 대거 포함돼 있어 청약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책임연구원은 "위례·광교·송도·세종 등 인기지역이 대거 포함돼 있고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히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청약성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은 왕십리, 공덕 등 강북 뉴타운·재개발 지역, 수도권은 동탄2신도시 등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지방 역시 부산을 비롯 청약 열기가 여전히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아파트 입주시기인 2~3년 후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된다.

이와관련,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2017년 이후 입주 물량 폭탄이 우려되고 있어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장세에 휘둘리지 말고 옥석을 가려 청약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머지않아 가시화 될 미 금리 인상 여파 등 불확실성을 고려해 자신의 처지에 맞게 무리없이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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