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당초 5월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1만 가구 정도가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의 휴일로 인해 6월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이번 달 전국에서 무려 5만 6천 여 가구에 이르는 물량이 분양시장에 쏟아진다.
시기적으로는 분양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올해 들어 최대 물량으로 그야말로 상반기 마지막 분양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왕십리자이'와 '대치국제 SK뷰' '공덕 더샵' 등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분양된다.
인천·경기에서는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 '미사강변 더샵'을 비롯해 동탄2신도시와 광교·위례 등 수도권 주요단지들이 공급된다.
지방에서도 '해운대 자이2차'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원주봉화산 푸르지오' 등이 분양된다.
물량은 많지만 인기지역도 대거 포함돼 있어 청약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책임연구원은 "위례·광교·송도·세종 등 인기지역이 대거 포함돼 있고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히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청약성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은 왕십리, 공덕 등 강북 뉴타운·재개발 지역, 수도권은 동탄2신도시 등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지방 역시 부산을 비롯 청약 열기가 여전히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아파트 입주시기인 2~3년 후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된다.
이와관련,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2017년 이후 입주 물량 폭탄이 우려되고 있어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장세에 휘둘리지 말고 옥석을 가려 청약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머지않아 가시화 될 미 금리 인상 여파 등 불확실성을 고려해 자신의 처지에 맞게 무리없이 접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