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경기 양평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우리당은 메르스 환자가 처음 한 명 발생했을 때부터 주의를 촉구하고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시사발언을 겨냥해 "박근혜 대통령도 국회가 하는 일에 딴지를 걸면서 정치적인 갈등을 키우는 일에만 관심을 보이고 메르스 문제에서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메르스와 관련해 손을 놓고 있었던 것도 문제를 키운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메르스 대책과 관련 "우리당은 워크숍 기간이지만 긴급 대책반을 꾸려서 메르스에 대해서 초당적으로 협력해, 더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2일부터 3일까지 이틀동안 당소속 전 의원이 참석하는 농군학교 체험을 통해 당의 쇄신책을 위한 해법과 단결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