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최고위원은 이날 비공개 원탁토론 중 쉬는 시간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 결과로 우수한 성적으로 최고위원까지 됐는데, 막상 1년(당직자격정지) 나오고 보니깐 정 최고위원에게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어 선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정 최고위원은 "안에서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많이 말씀드렸다"며 재차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안민석 교육연수원장 등의 요청으로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이 기한인 징계 재심신청 여부에 대해 "그동안 침묵한 것이 가장 큰 자숙이라고 생각했다. 그 과정에서 선후배의 진한 우정을 느꼈다"고 말해 재심 신청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최고위원은 1박 2일간 열리는 워크숍에 불참했다가 안민석 교육연수원장 등의 거듭된 설득으로 둘째날인 이날 오후 원탁토론에 참석했다.
정 최고위원과 주 최고위원은 같은 팀에 편성돼 토론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