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추가확진에 3차 감염까지…의료진 '비상'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국내 의료진에서는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차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의료진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진 2명을 포함해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환자수가 35명으로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34번 환자(25·여)는 첫 감염자인 1번(68) 환자가 지난달 15~17일 입원했던 경기도 평택 B병원의 의료진이다.


또 B병원에서 1번 환자에게 감염된 14번(35) 환자를 치료하던 서울 D병원 의사 35번(38) 환자도 3차 감염됐다.

이로써 메르스에 감염된 의료진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 5명으로 늘어났다.

5번(50) 환자는 1번 환자가 지난달 17일 외래했던 C병원의 의료진으로, 5분간 문진했다가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7번(28·여) 환자는 B병원의 의료진이고, 8번(46·여) 환자 역시 1번 환자가 지난달 12일 처음 방문했던 A병원의 의료진으로 각각 지난달 28일과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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