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도 OK!" 박은선·지소연, 나란히 득점포

'윤덕여호', 미국 클럽팀과 평가전서 5-0 대승

12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을 앞둔 '윤덕여호'는 인조잔디 적응을 위해 미국 프로팀과 가진 연습경기에서 작은선과 지소연이 나란히 골을 넣는 등 5-0 대승을 거두고 미국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박은선(로시얀카)과 지소연(첼시)은 인조잔디도 문제없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루더포드의 몽클레어 주립대 운동장에서 열린 스카이블루FC와 평가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12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을 앞둔 '윤덕여호'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축구(NWSL)에서 9개 팀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 중인 스카이블루를 상대로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과 함께 인조잔디 적응에 나섰다.

20분씩 3세트로 치러진 이 경기에서 한국은 최근까지 부상에 시달렸던 전가을(인천 현대제철)과 막내 이소담(대전 스포츠토토)이 1세트부터 차례로 골 맛을 봤다. 여자축구 세계랭킹 2위 미국과 평가전(0-0무)에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던 박은선도 2세트에 골 맛을 보며 정상 컨디션 회복이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3세트에도 '윤덕여호'의 득점은 계속됐다. 지소연에 이어 이소담이 추가골을 선보이며 5골차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월드컵 개최지 캐나다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윤덕여호'는 오는 10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몬트리올 올림픽 경기장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예선 E조 1차전을 치른다. 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코스타리카와 조별예선 2차전을 소화한다. 조별예선 마지막 상대인 스페인은 오타와로 이동해 18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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