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이대호, 시즌 15호 홈런…오승환은 15세이브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이대호는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3할2푼6리에서 3할2푼8리로 올랐다.


6월 이대호의 방망이가 뜨겁다. 6월 첫 경기였던 2일 요코하마전에서 시즌 13~14호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이틀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요코하마 선발 기예르모 모스코소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5호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1위 나카타 쇼(니혼햄 파이터스)를 3개 차로 추격했다.

3회초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안타를 쳤다. 히라타 신고의 144km 직구를 잘 받아쳤다.

이대호는 7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9회초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소프트뱅크는 8-0으로 승리했다.

한편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은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올렸다.

3연전 첫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이후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와 세이브를 하나씩 챙겼다.

한신은 3-0으로 이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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