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 홈플러스 매각 검토…HSBC가 주관사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가 자회사인 한국의 홈플러스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4일 홍콩발 기사에서 위기에 빠진 테스코가 60억 달러에 달하는 한국사업부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며 HSBC를 매각 주관사로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사업부는 홈플러스를 말한다.

이 통신은 홈플러스 매각이 지난해 취임한 데이브 루이스 최고경영자의 최대 구조조정작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테스코가 50억 달러 이상의 한국 사업을 매각하거나 기업공개 방식으로 처분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테스코가 홈플러스 사업 매각을 고려중인 것은 최근의 경영부진에 따른 것이다. 테스코는 2014년에 64억 파운드(약 10조 3천억 원)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창업이후 최악의 실적으로 기록됐다.

그동안 홈플러스 매각설은 꾸준히 있어왔고 지난해에는 데이브 루이스 신임 CEO가 극비리에 방한하면서 매각설이 파다하게 퍼졌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