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이 직접 밝힌 '오마말' 시즌2 사용법

[간담회에서 만난 스타] KBS '오렌지 마말레이드' 주연배우 4인

(사진=KBS 제공)
KBS 2TV 금요 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평화협정을 맺은 뱀파이어와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 감성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돼 현재까지 4회 분이 방송됐다.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5회부터 시즌 2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평화협정을 맺은 300년 전 조선시대로 타임 리프해 신선함을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김정환 CP는 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일죽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선시대는 원작인 웹툰에서 단, 한 줄로만 다뤘던 부분"이라며 "주 1회 방송되는 드라마이기에 구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과거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CP는 이어 "우리가 말하고자 했던 차별에 대한 메시지기 시즌2에서 확실히 드러난다"며 "양반과 양반, 양반과 백정 사이의 벽 등을 세밀하게 보여준 뒤 다시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CP가 꼽은 시즌2 관전 포인트는 액션과 로맨스다. 그는 "주인공들이 모두 액션을 잘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점이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여진구와 이종현의 격투신, 설현이 피리로 악당들을 제압하는 장면도 있다"고 귀띔했다.

또 "기존 뱀파이어물들과 달리 밝은 분위기가 강점이다. 풋풋한 향이 나는 청춘 로맨스를 그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즌 2를 맞이한 배우들의 생각은 어떨까.

먼저 정재민 역의 여진구는 "계급과 신분이 나뉘어져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를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또 "조선 시대 배경이 원작 웹툰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내용이지만, 흡혈귀라는 소재가 조선시대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재미를 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아라 역의 길은혜는 "시즌 1에서는 웹툰 내용을 4회 안에 함축적으로 보여 줘야했지만, 시즌2에서는 좀 더 자유롭게 이야기를 풀어 나갈 예정"이라며 "대본을 보니 정말 재밌더라. 대박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백마리 역의 설현은 "마리와 재민의 로맨스"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설현은 "서로간의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나면 인간과 뱀파이어라는 넘어야할 관문이 또 생긴다"며 "이 같은 과정을 극복해나는 모습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한시후 역의 이종현은 사극적인 재미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종현은 "조선시대는 한국 정서에 잘 맞는 배경이다. 그 안에는 계급 사회가 있고, 또 뱀파이어들 사이에도 계급이 존재한다. 그런 부분이 재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편집실에 들어가 몰래 편집본을 보고 왔다"고 폭로하며 "뱀파이어를 보는 재미도 있고, 차별을 극복하고 사랑을 이루어가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정말 재미있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5일 밤 10시 3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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