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기초단체장, 박우섭·김수영·홍미영 혁신위원 추천

김상곤 "단체장들, 혁신의 최일선에 서 달라"

지난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기초단체장협의회는 6일 당 쇄신을 추진할 혁신위원 후보로 박우섭 인천남구청장과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 등 3명을 추천했다.

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협의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총회를 열어 결정 내용을 김상곤 혁신위원장에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 3명 가운데 1명을 혁신위원으로 임명하게 된다.

김 구청장과 홍 구청장은 81개 기초단체장 중 두 명 뿐인 여성 단체장으로 여성 후보 몫으로 추천됐다.

박 구청장은 지난 2·8 전당대회 당시 원외의 유일한 후보로 최고위 후보 8명 가운데 6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을 보인 바 있다.

그는 당시 정치가 여의도와 국회의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여의도에서 벗어난 생활·지역 정치 실현을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단체장들이 희생하고 헌신할 부분이 있으면 함께 희생하면서 당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오늘 혁신위원으로 추천받은 분들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확실히 뜻을 모았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단체장들은 지방자치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최전선에서 국민과 당원을 위해 노력하는 당의 야전사령관이다"며 "여러분들께서 새정치연합 혁신의 최일선에 서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혁신위는 혁신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데, 만들어진 안을 실천하자는 모토하에 우리가 하나하나 실천하는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안에 대한 실천과정을 통해 ▲당의 정체성 확립 ▲당의 리더십 수립 ▲당이 건강한 조직이 되는 것 ▲수권 정당이 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외부위원 6명, 당내 인사 4명(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원외지역위원장, 당직자) 등 11명으로 10일쯤 최종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8일 혁신위원 인선 상황을 중간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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