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이 '메르스 격리중'…8일 현재 2508명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격리 대상자가 2508명으로 늘어났고, 583명이 격리 해제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격리 해제는 전날보다 23명 늘어난 숫자다.

지금까지 14명의 3차 감염자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전 지역에서만 360여 명이 격리 대상이다. 대전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은 지난 1일부터 병동 등을 전체 차단하는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부산시도 50명의 접촉자에 대한 격리와 관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까지 34명의 감염자가 나온 삼성서울병원은 893명을 자체적으로 격리 중이다. 다만 보건당국이 산정해 관찰 중인 삼성서울병원 밀접 접촉자는 115명이다.

또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뒤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을 거쳐 확진 판정을 받은 76번(75·여) 환자로 인한 격리자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현재까지 건국대병원에서는 147명,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236명 가량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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