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관내 메르스 환자 발생 천안 단대병원 이송

서울 아산병원 보안요원으로 일하다 6번 환자와 접촉

충남 공주시(시장 오시덕)는 9일 관내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해 국가지정병원인 천안 단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공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진된 환자는 서울아산병원 보안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지난 달 26일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6번 환자(71 남,사망)와 밀접 접촉자로 판명돼 자가 격리 대상자로 분류돼 서울 송파구 소재 고시원에서 자가 격리 상태에 있었다.


이후 환자 부모의 요구로 지난 2일 송파구 보건소의 격리 구급차를 통해 공주의 자택으로 옮겨져 격리 생활하다 8일 오전 의심증상을 보여 신관동 소재 현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공주의료원 격리병실로 이송해 검체를 채취했다.

이 환자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1차 의심증상으로 판명돼 국립보건원에 확진검사를 의뢰했으며 9일 새벽 1시에 양성 환자로 판명돼 메르스 국가지정병원인 천안 단국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됐다.

공주시는 환자의 가족 3명에 대해서도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자세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관내 자택격리자 5명에 대해서는 밀착담당자를 1:1로 지정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당 환자와 접촉한 현대병원 의료진 3명과 공주의료원 의료진 5명을 격리하고 모니터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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