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화면이 거울처럼 비치네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55인치 미러(Mirror)OLED디스플레이. 삼성의 미러OLED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사율(75%)과 완벽한 색재현성(100%)을 갖춰 일반 유리와 같은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대 화면인 55인치에 투명하게 비치는 OLED 와 거울처럼 비치는 55인치 미러 O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일부터 사흘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리테일 아시아 엑스포'에서 그동안 축적한 삼성의 대형 OLED 기술력과 인텔의 사물인터넷 기술이 결합된 증강현실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디스플레이업계에서 55인치 대화면으로 투명·미러형 OLED 패널을 선보인 건 세계에서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를 양산한 데 이어 첨단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크게 앞당긴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삼성의 투명 OLED는 일반 유리에 가까운 투과율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상용화된 투명 LCD가 투과율이 10%대, 색 재현력이 70%대 수준에 그쳐 탁한 화면의 한계가 있었던 반면 이 제품은 세계 최고 수준인 45%의 투과율과 풀HD 해상도, 100% 색 재현력을 갖췄다.

양오승 삼성디스플레이 신사업팀장(상무)은 “삼성의 축적된 OLED기술로 구현한 투명·미러 OLED 디스플레이는 우리생활에 획기적인 변화와 편리를 가져올 것” 이라며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테일 아시아 엑스포는 전세계 소매유통제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전시회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