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양성환자 발생, 경상남도 비상

그동안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해 오던 경남에서 최초로 메르스 양성환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경상남도는 11일자로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행정부지사에서 홍준표 지사로 격상하고, 각 시군의 시군대책본부장도 부단체장에서 시장군수로 변경했다.


홍준표 지사는 11일 아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정확한 정보를 즉각 도민들에게 알리고,
일사분란하게 대처하여 빠른 시일내 메르스를 잡을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창원에 사는 조 모씨(여. 77)는 지난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뒤 지난 5일부터 창원의 SK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중, 10일부터 폐렴증상을 보여 검체를 확인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조 씨는 음압시설이 갖춰진 격리병실로 옮겨졌으며, 조씨가 입원해 있던 SK병원은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2차검사를 진행하고, 확진여부 결과는 12일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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