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오전 브리핑에서 메르스 관련 병원이 55곳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추가된 확진 환자 14명 가운데 5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경유 병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까지 메르스 환자 발생병원은 9곳, 경유병원은 46곳으로 전날보다 11곳 증가했다.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서울, 대전, 경기 평택, 경기 화성, 충남 아산 등 5곳이다. 이들의 경유지역은 부산과 전북, 강원, 경남, 전북, 충남, 충북 등 9개 시도에 걸쳐있다.
다만 보건당국은 이 가운데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뒤 최장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병원 9곳은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서울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365서울열린의원이 명단에서 제외된다.
경기도는 평택의 평택푸른의원과 새서울의원, 수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오산한국병원이, 충남은 보령의 삼육오연합의원과 아산의 아산서울의원이 명단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