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위안부 피해자 김외한 할머니 별세…생존자 51명

빈소는 아직 미정…남편 거주지 안동 A병원 "메르스 통제로 거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외한 할머니가 향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나눔의집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온 김 할머니는 건강이 악화돼 이날 오후 경기도 광주 참조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저녁 8시 40분쯤 숨을 거뒀다.

빈소는 애초 김 할머니의 남편이 살고 있는 경북 안동의 한 병원에 차려질 예정이었으나
해당 병원이 메르스 통제 병원이어서 현재 빈소를 구하는 중이다.

한편,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51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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