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라 스타노 마타소브스카 브라티슬라바 대학병원 대변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병원에 입원한 38세 한국인은 고열과 설사, 피부병변 등 메르스 유사 증세를 보여 혈액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부 질리나 지역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의 하도급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 남성은 지난 3일 슬로바키아에 입국했다고 슬로바키아 보건당국은 전했다.
이 남성은 질리나 지역에 특수시설을 갖춘 브라티슬라바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에 대한 혈액 검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심환자가 머물렀던 호텔에 예방조치를 취하는 한편, 이 남성과 접촉한 사람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