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 버스까지… 잇따라 '메르스 경유' 지목

메르스 환자가 감염된 채 이용한 대중교통도 속속 '경유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일 KTX 객차 1량과 고속버스 2대를 메르스 환자 경유 경유지로 추가해 발표했다.


우선 81번(62) 환자가 지난 2일 오전 9시 46분 광명에서 출발해 오후 12시 12분 부산에 도착했던 KTX 123호 열차의 제12호 객차가 경유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113번(64) 환자가 지난 2일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이용한 버스도 경유명단에 포함됐다.

오전 7시 45분 전남 광주광천터미널에서 출발해 오후 11시 15분 서울고속터미널 호남선에 도착한 버스와, 서울고속터미널 호남선에서 오후 3시 25분 출발해 오후 6시 25분 광주광천터미널에 도착한 버스 등 2대다.

앞서 지난 13일엔 119번(35) 환자가 지난 4일 이용했던 오전 9시 20분 서울에서 출발해 오전 10시 15분 경기 평택에 도착한 누리로1727호 열차의 제3호 객차도 '경유지 명단'에 포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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