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살던 호펜하임, 내일도 본다

새 시즌 대비 수비수 영입에 박차

김진수의 소속팀 호펜하임이 새 시즌을 대비해 수비 보강에 나섰다.

독일 축구 전문매체 '키커'는 16일(한국시각)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이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파벨 카데라벡(23)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데라벡은 수비뿐 아니라 미드필더까지 오른쪽 측면의 모든 포지션을 고루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빠른 발과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체코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지난해에는 성인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스파르타 프라하와 2018년까지 계약된 상황으로 축구선수 이적정보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카데라벡의 현재 가치를 300만 유로(38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키커'는 호펜하임이 500만 유로(63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호펜하임은 오른쪽 측면 수비에 주장인 안드레아스 벡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2014~2015시즌 사실상 김진수와 벡을 포함한 주전 수비수를 로테이션 없이 사실상 붙박이로 활용했다. 계속된 출전에 수비수들의 체력이 고갈되자 시즌 막판에는 성적이 주춤했다.

이 때문에 호펜하임은 스위스 국가대표 수비수 파비안 샤르를 영입한 데 이어 카데라벡의 영입으로 수비진을 보강할 계획이다. 다만 호펜하임은 '에이스' 피르미누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적이 유력해진 만큼 이에 대한 보강도 필요한 상황이다.

호펜하임은 물론,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주요 자원으로 활약하는 피르미누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실제로 피르미누의 에이전트도 피르미누의 EPL 이적이 임박했다는 인터뷰를 통해 호펜하임과 이별을 예고했다.

호펜하임은 피르미누뿐 아니라 오랜 시간 활약했던 미드필더 세야드 살리호비치가 귀저우 렌허(중국)로 이적하는 등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브라질의 10대 유망주 공격수 조엘링톤과 2부리그로 강등된 프라이부르크의 미드필더 조나단 슈미드를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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