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 여왕' 장나라, 서인국과 호흡도 터질까

[제작발표회 현장]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배우 서인국과 장나라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배우 장나라는 '케미 여왕'으로 불린다. 상대 배우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작품의 흥행을 이끄는 보증수표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 때문.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는 베스트 커플상 부문에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12년 만에 재회한 장혁과의 케미는 더할 나위 없었고, '미스터 백'에서 함께한 신하균과도 달달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엔 서인국과 호흡을 맞춘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경찰대 출신 열혈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 역을 맡은 장나라는 완벽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을 연기하는 서인국과 수사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첫 방송 전부터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서로에 대한 칭찬을 늘어 놓았다.


장나라는 "(서인국과) 나이 차이가 나서 걱정을 했다"면서도 "워낙 연기를 잘하는 분이다. 같이 연기하게 된다고 했을 때 기뻤다"고 말했다. 또 "서인국이 예전에 했던 연기를 찾아봤다. 저보다 훨씬 더 빼어난 친구라는 생각이 들고, 같이 하게 돼 기쁘다. 정말 멋지다"고 평했다.

서인국의 화답도 이어졌다. 그는 "장나라와 함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단 됐구나' 싶었다"며 "아무래도 '히트 제조기'이시니까 살짝 얹어가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웃었다. 이어 "장나라는 상대 배우와의 케미, 호흡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배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나도 촬영을 하면서 기대되고 설렌다"고 덧붙였다.

벌써 호흡이 척척 맞는다. 서인국은 "장나라는 촬영장에서 예쁜 고양이 같았다"며 "항상 어디에 올라가거나 구석진 곳을 좋아한다. 싱크대 위, 냉장고와 싱크대 사이 구석에 앉아있는 걸 보면서 독특하면서 재밌는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장나라는 "어릴 때부터 허리가 안 좋아서 똑바로 서있거나 의자에 발을 내리고 오래 있으면 허리가 그렇게 아프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너를 기억해'는 위험해서 더 매력적인 완벽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서인국)과 그를 관찰해오던 경찰대 출신 열혈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장나라)이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경쾌한 수사 로코물이다.

'보스를 지켜라', '내 연애의 모든 것'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직장의 신'을 연출한 노상훈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후아유-학교 2015' 후속으로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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