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릴호지치의 日, 첫 월드컵 예선서 망신

싱가포르와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

목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 하지만 시작은 굴욕이다.


일본은 16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E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3월 할릴호지치 감독을 선임하며 러시아 월드컵 16강 이상의 성적을 공식 목표로 내걸었던 일본은 객관적인 전력 차가 분명했던 싱가포르와 1차전에서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오카자키 신지(마인츠), 혼다 게이스케(AC밀란)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를 밟아 일방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일본은 골을 넣지 못하며 안방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54위의 약체 싱가포르와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H조의 북한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예멘을 1-0으로 꺾은 북한은 2전 전승으로 H조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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