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충북대병원 음압병상에 격리돼 있던 청주시에 사는 70대 남성이 17일 새벽 4시쯤 숨졌다고 밝혔다.
간질성폐질환을 앓던 이 남성은 지난달 메르스 2차 확산 진원지인 서울삼성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메르스 확진자에게 노출됐다.
이에 따라 이 남성은 충북대병원에 격리돼 있었으며, 두 차례 정밀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이 숨진 뒤 병원 측이 자체로 세 번째 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보건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4차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