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질문을 공부하고 답변을 대비합니다. 하지만 저는 역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충분히 파악한 후 스토리를 짜고 거기에 맞춰 답변을 찾아가도록 합니다. 그래야 돌발변수가 많은 채용면접에서 유연하기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통칭되는 정원장의 면접기법은 자신만의 차별화한 스토리를 찾는 것으로 시작한다.
자신만의 스토리가 말로 구현되면 면접답변이, 글로 표현되면 자기소개서가 되기 때문에 스토리텔링기법의 면접 준비는 면접자의 진실함을 상대방에게 일관성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업을 통해 자신의 성격, 가치관, 희망 직무, 회사에 지원하려는 이유 등이 뚜렷해져 취업 이후 회사 적응을 돕는 등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취업자가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대졸 취업자의 절반이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직장을 옮기는 현실에서 잦은 이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 주는셈.
지난 달 KT&G 상상유니브 부산지사 초청으로 진행한 <면접 스토리텔링 1기>에서 정 원장은 면접 스토리노트 작성법을 공개했다. 그의 차별화한 면접 준비법과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이 어우러진 강의는 면접에 대한 새로운 틀을 제시했다.
5회차까지 이어진 강의에 수강생들은 3회차까지 전원출석, 5회차 강의까지 90% 이상의 높은 참여율로 그의 강의에 보답했다.
사회공헌 형태의 무료강연을 제공해온 KT&G 상상유니브의 타 강좌가 절반의 출석률을 채우지 못한 것에 비하면 대단한 호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면접 스토리텔링에 대한 취업준비생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KT&G 상상유니브 부산지사는 정 원장의 강의를 오는 7월 <제2기 면접 스토리텔링> 과정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경남권역 학생을 위한 <경남권 스토리텔링 1기>도 경남 진주에서 이번달 말부터 시작된다.
기본에만 충실하면 된다는 공무원 면접조차 올해부터 변별력을 높이겠다는 상황에서 스토리텔링 면접법은 차별화한 교육을 받고자 하는 취업준비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