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8일 삼성서울병원에 특별방역단을 급파, 간접 접촉자까지 관리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등의 종합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76명의 환자와 접촉한 원내 이송요원 137번(55) 환자와 의사인 138번(37) 환자의 감염과 14번(35) 환자의 동선이 확인되면서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대책에 따르면 당국은 137번 환자와 관련한 관리 대상을 병실 외에 병동까지 확대, 기존에 선정한 280여명의 자가격리자를 넘어 총 3000여명으로 접촉자군을 넓힐 예정이다.
또 14번 환자와 137번 환자가 원내에 머물렀던 기간 외래를 찾은 방문객 5만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직원과 환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와 증상 체크를 매일 실시하고, 병동은 전체 소독할 계획이다.
또 이동형 음압기를 도입하고 이중차단문도 설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