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 지급하기로

보건당국이 메르스 사태 이후 경영난이 악화된 의료기관을 위해 건강보험 급여비를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0일 브리핑에서 "오는 28일 이후 의료기관이 청구하는 급여비용에 대해서는 일주일 내에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병원이나 약국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급여비용을 청구하면 실제 지급까지 통상 22일 가량 소요되던 것을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일반 환자들마저 약국이나 의료기관 방문을 기피해 경영난이 굉장히 악화됐다"며 이같은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건강보험공단과 기업은행 간 업무협약을 통해 요양기관 금융대출의 금리를 추가 인하하거나 한도를 늘리는 등 지원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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