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임신부 메르스 환자, 완치 판정에 순산까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임신부로는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30대 여성이 아들을 순산한 가운데 완치 판정까지 받는 기쁨을 누렸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메르스 환자 중 퇴원자가 4명 추가돼 총 퇴원자는 54명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109번(39·여) 환자는 임신부로는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로 최근 두 차례 걸쳐 실시된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 환자는 이날 새벽 5시쯤 제왕절개로 아들을 순산했다.

원래 이 환자의 분만 예정일은 몇일 남았지만, 이날 새벽 갑자기 양수가 터져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해있던 중에 지난달 27일 밤 급체에 걸려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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