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STX 프랑스 인수 당분간 추진 안해"

"대대적 인적 구조조정 바람직하지 않아"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대우조선해양 홈페이지 캡처)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신임 사장은 'STX 프랑스' 인수를 당분간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실적도 좋지 않고 노조도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면서 "금액은 얼마 안 되지만 인수 자체가 금융 등에서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많아 인수 건은 파일을 잠정적으로 덮어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를 생각한다면 크루즈 분야도 대우조선해양이 가야 할 분야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시점이 지금이냐를 보면 시점은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크루즈선 제조 업체인 STX 프랑스 인수를 검토해 왔다.

정 사장은 조직을 슬림화할 필요성이 있지만 대대적인 인적 구조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전신인 대우중공업과 STX조선해양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달 29일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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