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21세이브로 구원 단독 선두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이 구원 부문 1위 자리를 꿰찼다.

오승환은 27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를 지켜낸 오승환은 시즌 21호 세이브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2.00까지 낮췄다.


지난 23일 시즌 세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24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을 1이닝 퍼펙트로 막으면서 다시 세이브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21세이브째를 수확하며 요코하마 마무리 야마사키 야스아키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퍼펙트 투구였다.

오승환은 대타로 나선 시모조노 다쓰야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어 고토 다케토시를 우익수 플라이로, 세키네 다이키를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한신 승리를 지켰다. 투구 수는 고작 6개였다.

한신은 5-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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