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유승민, 자리 연연해도 일 못하니 본인이 선택해야"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유승민 원내대표가 자리에 연연한다 해도 앞으로 원내대표로서 일을 못하게 된다며 용퇴를 촉구했다.

추가경정예산편성 논란에 대해서는 내년 예산이 부실해질 거라며 반대했다.

이 의원은 29일,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상황을 보면 유승민 원내대표가 앞으로 자리에 연연해야 일을 못하게 된다"면서 "여당 원내대표로서 일을 못하면 당에도 국회운영에도 좋지 못하다.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대표연설을 할때부터 새누리당의 기존 입장이나 정체성과 맞지 않는 이야기를 했고 공무원연금 합의과정에서 야당에 너무 밀렸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증세없는 복지는 없다는 유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선 할일은 복지예산이 집행과정에서 줄줄 새지 않도록 하는게 우선이지 세금을 거둬 지출하면 좋은 것이라는 시각을 보인 것은 문제라고 이 의원은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원내지도부 비판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의 지적이 옳다"면서 "국회가 포퓰리즘에 빠져 자기역할을 넘는 권한행사를 자주했고 국가운영이나 헌법체계 운영에 지장을 주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대통령의 지적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당의 대표적인 경제전문가이기도 한 이 의원은 추경 편성논란에 대해서는 "법률상 추경편성 요건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제성장률을 3%로 생각했다 2%대로 내려갈것 같으니까 추경을 편성하려 한다면 앞으로 매년 추경을 해야 할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또 지금 추경을 편성하면 내년도 예산의 편성과 심의가 불실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부담능력에 맞지 않게 올리면 영세사업자의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실업상태인 사람에게 기회가 덜 돌아갈 것이라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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