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與, 국회로 돌아와 국회법 재의결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30일 "한입으로 두말 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이 국회법 개정안 통과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원내내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끝까지 정치 신뢰를 지키려 노력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런데 새누리당은 도망갔다. 새누리당은 유신시대 유정회로 돌아간 것 아닌지, 그리 되지 않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국회법 개정안은 여야 의원 211명의 찬성으로 본회의에서 가결됐지만,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이후 여당은 재의결에 불참해 자동 폐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여당은 배를 버린 선원 꼴"이라며 "재의결을 위해 새누리당 의원들, 선원들이 배(국회)로 돌아오지 않으면 이들과 제헌절을 기린다는 것은 그야말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을 향해서는 "정쟁의 중심에 서지말라"면서 "대화와 타협을 만들어야 한다. 분열과 선동이 아니라 통합과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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