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년만에 영업이익 7조원 회복 '청신호'

삼성전자가 다음주 중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7조원대 영업이익 실현을 통해 실적개선의 탄력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은 매출 52조9332억원, 영업이익 7조2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4조원대로 추락하며 어닝쇼크까지 겪었던 삼성전자가 저점을 찍고 지난 1분기 실적 부활의 기지개를 편 뒤 이처럼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경우 1분기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21.1% 끌어올게 되는 것이다.

특히 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게 되면 지난해 2분기 7조1900억원 이후 1년 만에 7조원대 이익 고지를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갤럭시 S6의 당초 기대감 때문에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still hungry)'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삼성전자의 기대치는 2분기 8조원대 돌파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출하량, 판매량 모두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로 영업이익 7조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시장 전망치 7조5천억원보다 낮춘 7조2천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2분기에도 반도체 부문에서는 낸드 부문과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이익 개선에 힘입어 3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CE(소비자가전) 부문은 2분기 흑자로 돌아서지만 TV 판매 부진으로 큰 이익을 보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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