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반기 아파트 시장은 상반기 집값 상승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시간 지속되고 있는 전세난에 주거 안정성을 위한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욕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도 시장 열기에 힘입어 7~8월 비수기는 물론 가을 분양성수기까지 물량공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하반기 신규 분양물량은 17만 4천 여 가구로 수도권에만 10만 가구 정도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하남 미사 강변도시와 화성.동탄 신도시, 인천송도 국제도시 등 택지지구에서 물량이 풍부하다.
전세난은 하반기에도 여전해 전세가격은 계속 오를 전망이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월세전환에 따른 전세 부족현상은 단기간 구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운데다 재건축이나 학군 등 전세시장 불안요소까지 잔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이와관련해 "수요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갖고 있는 전세금과 일정수준의 대출을 더해 주거 안정성 측면에서 ‘내 집 마련’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집값 상승을 노리고 무리한 대출에 따른 주택구입은 경계해야 한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