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공개 사과에도 불구하고 친박계는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끊임없이 촉구하고 나서면서 새누리당은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원내대표를 직접 겨냥해 작심하고 비판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난 4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비판했고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또한 '중부담-중복지'론과 재벌·부자증세 가능성, 한반도의 사드 배치를 공론화하는 등 청와대와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대통령의 불신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