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은 1일 새벽 팽목항을 방문해 지난 1년을 돌이켜보는 소회와 경기혁신교육을 새롭게 시작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선생님을 가슴에 묻으며 남겨진 교훈을 되새겨 본다"며 지난 1년은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원칙을 지키고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 하지 않는 ‘경기혁신교육’을 향한 ‘혁신과 도전’의 한 해였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그러면서 "팽목항에서 교육의 길을 다시 생각한다. 학생중심 교육으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이 남겨 놓은 뜻을, 꿈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재정 교육감의 메시지 전문]
오늘 팽목항에 왔습니다.
사랑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선생님을 가슴에 묻으며
남겨진 교훈을 되새겨 봅니다.
‘원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지난 1년!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원칙을 지키고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 하지 않는 ‘경기혁신교육’을 향한
‘혁신과 도전’의 한 해였습니다.
학교 문화를 바닥에서부터 바꾸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공교육을 비정상으로 만드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과 도전이었습니다.
교육은 미래를 만드는 것입니다.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역사를 새롭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마을이 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학생 스스로 공부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꿈의학교’를
함께 만들겠습니다.
오늘 팽목항에서 교육의 길을 다시 생각합니다.
학생중심 교육으로 여러분이 남겨 놓은 뜻을, 꿈을 이어가겠습니다.
‘더불어 함께’ 새로운 교육으로 경기도를 밝혀 나갈 것입니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세상을 그리며
경기혁신교육, 새롭게 시작합니다.
2015. 7. 1
경기도교육감 이재정